숨어있는 운동 세포를 깨워준는 축구 웹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즐겨보고 있는 웹툰 중 축구 웹툰인 네이버의 <빌드업>입니다.
최근에 나온 스포츠 웹툰 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고 전체적인 구성도 좋아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2020.11.24일 18화 기준으로 2020.07.28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연재된 웹툰입니다.
먼저 빌드업이란 용어를 설명드리면
축구 경기에서 상대의 압박을 무력화하고 상대 진영에서 골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공격 전개 과정을 가리킨다. 즉, 빌드업은 패스, 드리블, 크로스, 세트피스 킥 등의 기술을 통해 수비수 → 중앙 미드필더 →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하면서 상대 진영으로 나아가는 전반적인 과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빌드업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라고 합니다. ㅎㅎ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이고, 이 빌드업을 잘하지 못하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없는데
이 웹툰의 경우 주인공이 성장하는 성장드라마이자 이 빌드업이라는 단어가 주인공이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성장하는 과정이 빌드업이라는 단어와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먼저 이 웹툰은 이전 소년만화에서 볼 수 있던 뻔한 전개의 뚱뚱했던 주인공이 살을 빼고 축구부에 가입해서 실력을 키워서 경기에 뛰는 그런 내용입니다.
90년대 감성이 느껴지기도 하고, 요즘 웹툰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며, 개그 코드 또한 분명 옛날 명랑만화 느낌인데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어 추천하게 되었어요ㅎㅎ(내가 늙어서 그런가..)
초등학교 5학년.. 먹는 것만 좋아하던 주인공 강마루는 어느 날 2002년 월드컵 관련 영상을 보고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원체 먹는 것을 좋아해서 통통하고 운동을 하지 않았던 강마루를 동네축구에서도 끼워줄 리 없고, 결국 강마루는..
12세부터 고등학교 진학 때까지 매일 훈련을 하지만 찐따에다 통통한 외모를 보고 아무도 축구에 끼워주지 않고,
항상 볼보이만 시켜줍니다.
그냥 사람들과 축구하고 싶은 게 소원인 주인공 마루 ㅠㅠ
고등학교 진학 후 평생소원이었던 축구부에 입단 테스트에 지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기본기를 중시하는 감독 겸 선수인 성시우에게만 5년간 노력한 결과물을 인정받아 축구부에 입부하게 됩니다.
입부 조건은 다이어트!!
그리고 성시우의 감독에 불만이 있는 팀원들과 논란이 생기면서 <성시우의 팀(강마루 포함) vs 그를 반대하는 팀원들>의
연습경기를 통해서 축구경기도 보여줍니다.
여기까지가 연재된 간략한 스토리입니다.
이제 이 웹툰의 매력을 소개하자면 먼저..
먼저 명랑만화 느낌이라고 했지만 축구 컷에서는 작가님의 축구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입장으로 미니맵을 보여줌으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선수가 실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설명도 그림과 잘 매치되어 몰입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컷에 따른 선수들의 그림 배율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중반엔 그냥 명랑 만화 느낌인데 이런 역동적인 장면을 보여주니깐 작가님이 그냥 힘숨찐이었구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
당연하게도 실력이 있는 분이겠지만, 명랑만화 느낌 -> 오 축구 좀 아시네? -> 뭐지 슬램덩크인가?라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ㅎㅎ
그리고 저기 심판 디테일 보이십니까?
이 작가님은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ㅎㅎㅎ
다른 축구만화의 경우 공과 상관없는 선수는 크게 신경 안 쓰고 묻히게 표현하거나
안 그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 만화의 경우 반대편 선수들 서 있는 공격수를 상대하는 수비수의 동작 등
축구에 관한 디테일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그 컷 입니다 ㅎㅎㅎ
올드한 느낌이긴 하지만 이런 뜬금포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개그욕심이 상당히 많으셔서 이 컷뿐만 아니라..
이런 느낌의 개그 시도를 많이 하십니다 ㅎㅎ
이렇게 축구 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가득한 웹툰입니다.꼭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보셔도 재미있고,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즐길 만한 웹툰이라 생각합니다.요즘 코로나 때문에 운동도 못하실 텐데 이 웹툰 보시고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지요 ㅠㅠ그러면 오늘도 웹툰 추천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ㅎㅎ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